#1.
헤어진 녀석과의 조우.
그동안 애태웠던 감정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저 예전 친구였을 적으로 돌아가자던
반갑게 여행온 나를 맞아준 녀석.
#2.
두근거림.
친구이자 동료로 그리고 이성으로써의 느낌이 혼재하는 녀석과의 달콤한 시간,
나는 늘 현실같은 꿈을 꾼다.
꿈에서 나는 하늘을 날아본 적 없으며 절벽 또는 벼랑끝에서 떨어져 본 기억은 없다.
마음이 불안할때면 악몽처럼 다시금 수능 시험장에 앉아있는 나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 안에서도 대학 졸업 한 걸 알고 있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울적할때면 항상 그리워 하는 이들이 나와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
미칠듯한 스트레스가 쌓일때면 그 상대에게 미칠듯이 화를 내는 내가 보인다.
이처럼 언제나 현실과 같은 생생한 기억을 주는 나의 꿈 때문에
나는 꿈과 현실에서 항상 경계를 타는 것만 같다.
어쩌면 이렇게 생생한 현실과 같은 꿈이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며
지금 이렇게 타자를 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어쩌면 내 무의식이 만들어 내고 있는 꿈이 아닐까?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사실은 그 누군가가 설계해 놓은 꿈이라면?
인셉션은 현실과 꿈의 경계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누군가가 설계 해 놓은 다른이의 꿈에서
그들이 방어하고 있는 무의식과 꿈에 들어온 누군가의 주입에 의해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들 사이에서 갈팡질팡 할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까지 내가 현실이라고 믿고 싶었던 것이 어쩌면 모든이들이 YES라고 이야기 하는 꿈일지도 모르며
어쩌면 진짜 현실일지도 모른다.
나는 그것이 설령 꿈일지라도 현실이었으면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희망을 빼앗긴 자와 무엇이 다를까?
아무리 비관적이며 부정적인 면이 많더라도
이제는 따뜻한 희망과 꿈이 가득한 영화가 좋아진다.
inception 열심히 많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며 흥행중
'문화 체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꿈과 현실과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Inception" (0) | 2010/08/04 |
|---|---|
| 상업성의 성공 "이끼" (0) | 2010/07/23 |
| 삼각관계,출생의 비밀,왕따,우정의 이야기 - Wicked (0) | 2010/07/08 |
| movie Day - 3탄 : 허트로커 (0) | 2010/05/13 |
| movie Day - 2탄 :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0) | 2010/05/12 |
| movie Day - 1탄 : Blind side (0) | 2010/05/03 |
원작 (만화)가 있는 영화들은 성공하기 힘들다.
최근에 본 이준익 감독의 영화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역시, 원작을 제대로 못 살린 영화 중 한편이다.
그랬기에 웹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태호 작가의 "이끼"가 영화화 된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었다.
굳이 만화이기때문이 아니라, 만화든, 책이든 흡입력이 강했고, 인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우려의 목소리는 높아지기 마련이었다.
본인들이 생각했던 배우가 캐스팅 되지 않았을때의 불안감.
감독에 대한 불신 등..
아마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 부담감은 장난이 아니었으리라.
위에 이야기 했던 산을 어찌어찌 넘는다 할지라도,
이제는 원작을 좋아했던 사람들의 냉정한 심판을 받는다.
그저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아닌, 그들은 처음부터 "대체 어디가 어떻게 다를까?"란 생각으로 영화를 보러가기에 그 냉정함은 일반 평론가들의 수준을 넘을 것이며 그런 그들은 선두에 서서 영화에 대한 리뷰평을 내뱉는 사람들이 된다.
어쩌면 나 역시도 그럴지 모르겠지...
영화를 보면서 가장 처음 떠올랐던 것은 감정이었다.
웹툰으로 윤태호의 "이끼"를 보았을때의 그 불편함을 망각하고서 그저 원작과 어떻게 다를까에만 집중했던터라.
극장에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는 마음이 불편해져왔다.
보는 내내 스릴러 장르의 불편함을 안고 보았지만,
영화는 원작을 충실하게 담으면서도 강우석 스타일을 벗어나지 않았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그 깊이를 100% 다 표현 하지는 못했지만, 강우석 스타일대로 상업적인 색을 입혀 자칫 그저 원작을 가진 영화들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보다 흥행적으로, (여느 강우석 영화처럼 욕은 먹고 있지만) 성공도 하고 있다.
원작을 영화화 하는 것이 원작을 그대로 가져 오는 방법도 있겠으나,
내가 생각하는 방법은 그 포맷에 맞는 각색이 되어야 한다는 맞는 것이 아닌가 하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번 이끼는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새벽 1시에 이끼같은 스릴러 영화 보기엔
이제 늙은 것 같다..
이젠..그냥 아무생각없는 블록버스터가 편한건 왜인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북구 송중동 | CGV 미아점
'문화 체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꿈과 현실과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Inception" (0) | 2010/08/04 |
|---|---|
| 상업성의 성공 "이끼" (0) | 2010/07/23 |
| 삼각관계,출생의 비밀,왕따,우정의 이야기 - Wicked (0) | 2010/07/08 |
| movie Day - 3탄 : 허트로커 (0) | 2010/05/13 |
| movie Day - 2탄 :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0) | 2010/05/12 |
| movie Day - 1탄 : Blind side (0) | 2010/05/03 |
빈번한 주중 야근과 주말의 늦은 약속 덕택에 거의 드라마를 보지 못한다.
특히나, 가끔 일찍 들어가게 되면 국내 3사 방송사를 보는 것 보다는 좋아라하는 미드를 더 챙겨보는 습성인지라,
주말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우연찮게 보게되는 것을 제외하곤 최근 정규 편성 시간에 보는 드라마라곤, 김수현 할매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다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고, 워낙에 연기 잘한다고 소문난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 드라마는
대가족이 함께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규리의 드라마 데뷔, 송창의 - 이상우의 게이연기, 대사 또는 장면 속에 녹아있는 김수현 할매의 세상 살이에 대한 시작이 곳곳에 녹아있으며, 톡톡 쏘는 그 대사맛도 감칠나게 녹아나 있는 작품이다.
막..좋아라하는 작가는 아니지만, 한국 드라마 사에서는 정말이지 빼 놓을 수 없는 할매이므로....
그리고 김수현 할매가 그리는 동성애의 디테일함에 어제 역시 깜짝 깜짝 놀랬었다..
홍창의와 이사우의 전화통화에서 어찌나 그러한 디테일을...ㅎㅎ
하지만, 할매가 그리는 동성애가 왜 이렇게 불편한 것일까?
내 주위에 동성애 커플이없는 것도 아니며, 그들에 대해 처음부터 긍정적이었던 내가
이상하게도 김수현 할매의 "인생의 아름다워"의 동성애가 그리 불편했던 이유는 아마도 그들을 지지해주는 이들이 지식인이며, 그들을 부정하는 이가 바로 비지식인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어제 방송에서 윤다훈은 이상우 역시 게이임을 알게되며, 아주 불쾌해 한다.
그리고 마지막 식탁에서, 그들과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그는 여전히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노출을 한다.
그의 인식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라는 것이 그저 좋아하는 사람의 성별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 어떻게 보면, 찌질해 보이는 인생을 사는 이들만이 그들의 사이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주위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상우의 엄마와 뚜렷한 직업없이 형에게 얹혀살고 있는 윤다훈을 제외하고
능력있고, 자립심 강한 모든 이들이 동성애를 인정한다.
하지만, 과연 현실은 그러할까?
글쎄........
동성애를 표현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을 무시하고 싫어하는 이들이 현실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로 대변되기에 나는 불편할 뿐이다.
그저 그들 역시, 똑같은 사람이며 그저 받아들이는 사고가 틀린 것이지 않을까?
'잡다한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수현 할매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불편한 이유 (0) | 2010/07/12 |
|---|---|
| 운세놀이 (0) | 2010/06/10 |
| 김소연의 검프를 바라보며... (0) | 2010/05/17 |
| movie day를 마치며.... (0) | 2010/05/14 |
|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폰 (0) | 2010/04/19 |
| 종합광고 대행사와 온라인 광고 대행사 ..그리고 IMC전략 (0) | 2010/04/08 |



Prev
Rss Feed